[공시돋보기] 제네시스펀드, 메가스터디 투자했다 낭패

입력 2013-11-26 08:46 수정 2013-11-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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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3-11-26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제네시스펀드매니저스엘엘피(Genesis Asset Managers, LLP)가 손실을 보면서 메가스터디에서 발을 빼고 있다. 연일 주식을 처분하고 있지만 4년전 투자금액의 절반도 못 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제네시스펀드매니저스엘엘피(이하 제네시스펀드)는 지난달 28일부터 총 12거래일동안 15만7687주를 장내매도해 지분율이 5.23%에서 2.75%로 줄었다.

2011년 9월에 8.45%까지 지분율이 올라간 것과 비교해 주식보유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제네시스펀드는 4년 전부터 메가스터디에 투자하기 시작해 지난해까지 틈틈이 주식을 사들였다.

그러나 올해들어서부터 메가스터디 주식을 지속적으로 팔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월을 제외하고는 매월 주식을 처분했으며 그 횟수도 잦아졌다. 지난 8월 말부터는 연일 평균 4000주씩 처분하더니 지난달 말 5.23%로 준 것이다.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지분율이 2%대 줄었다.

이는 메가스터디의 주가가 4년 전과 비교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제네시스펀드가 더이상 결실을 얻기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인된다.

제네시스펀드가 메가스터디 주식 5.04%를 보유했던 2010년 1월 당시 메가스터디 주가는 22만원 선이었다. 그러나 지난 25일 종가 기준으로 7만7700원까지 떨어졌다. 매입당시와 비교해 65% 가량 주가가 빠진 셈이다.

제네시스펀드가 2010년 한 해동안만 메가스터디에 투자한 금액은 대략 983억7700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해 한해동안 주식을 팔아서 걷어들인 돈은 겨우 300억3700만원으로 투자금액의 절반도 못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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