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혼돈의 F조, 도르트문트 기사회생 가능할까?

입력 2013-11-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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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훈련중인 도르트문트 선수단(사진=AP/뉴시스)

2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5차전이 재개된다. E조에서 H조까지의 경기가 먼저 열리고 28일 새벽에는 A조에서 D조까지의 경기가 펼쳐진다.

27일 열리는 경기들 중 단연 관심을 모으는 경기는 F조에 속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SSC 나폴리간의 경기다. F조는 현재 승점 9점의 아스널과 나폴리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그 뒤에 도르트문트가 승점 6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올림피크 마르세이유는 승점이 아직 없는 상태다.

물론 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3위라는 순위가 비관적이긴 하지만 남은 일정을 고려하면 도르트문트의 상황이 결코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 일단 1,2위와의 승점차가 3점에 불과해 16강 토너먼트 진출권이 주어지는 2위가 가시권이다. 특히 아스널과는 최종 승점이 같을 경우 맞대결에서 상대우위를 점하고 있어 유리하다.

5차전에서 도르트문트는 나폴리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원정에서는 1-2로 패했다. 홈에서 2골차 이상의 승리를 거두면 나폴리와도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이 경우 마지막 경기는 비록 원정이지만 탈락이 유력한 마르세이유와의 경기인 만큼 2위권 진입은 한결 수월해진다.

물론 나폴리전에 대한 전망이 밝은 것은 아니다. 주말 바이에른 뮌헨과의 대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그것도 홈에서 당한 패배였다.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부상자들로 인해 수비라인을 제대로 가동할 수 없었고 이는 나폴리전 역시 마찬가지다. 마츠 훔멜스와 네벤 수보티치, 두 명의 주축 중앙 수비수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왼쪽 풀백 마르셀 슈멜처 역시 부상이다. 공격적인 성향의 오른쪽 미드필더 케빈 그로스크로이츠는 오른쪽 풀백으로 고정된지 오래다. 4백 수비라인에서 정상적인 출전할 수 있는 선수가 없을 정도인 만큼 수비력은 크게 떨어져 있는 상태다.

여기에 도르트문트는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최근 3경기에서 3연패 중이다. 이중 2패는 아스널과 바이에른 등 강호들과의 경기였지만 모두 홈에서의 패배였다는 점은 아쉽다. 나폴리 역시 챔피언스리그 포함 5연승을 내달린 이후 최근 리그에서 2연패를 당했다. 유벤투스 투린과의 12라운드는 원정이었던 만큼 승점 획득이 쉽진 않았다. 하지만 주말 파르마와의 13라운드 홈경기에서도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연패 기간 4골을 허용했지만 득점은 없었다.

양팀 모두 리그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여전히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위기에 빠져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번 맞대결을 통해 우위를 지키는 팀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지만 패한다면 그 여파가 오래 지속될 가능성도 다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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