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래에셋 글로벌컨슈머 펀드, 올들어 수익률 33%

입력 2013-11-2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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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소비재주에 투자...마스터카드 리슈몽 텐센트 등

한국이 톱 뮤추얼펀드가 글로벌 소비재주에 투자하면서 자산이 2배로 성장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래에셋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증권자투자신탁1은 올들어 3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 증권펀드 중 최대 상승폭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미래에셋 펀드 규모는 올초 2억8300만 달러에서 시작해 현재 6억1000만 달러로 2배 넘게 뛰었다.

개인 투자자들이 올들어 코스피시장에서 40억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소비재주에 대한 투자는 급증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코스피는 올들어 1% 상승해 MSCI전세계지수의 상승폭인 18%를 크게 밑돌고 있다.

제임스 도미닉 미래에셋 글로벌컨슈머펀드 공동매니저는 “한국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뚜렷해지면서 한국 주식보다는 해외 소비재 브랜드를 안전투자처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펀드는 마스터카드와 리슈몽, 텐센트홀딩스 등의 지분을 늘렸다고 도미닉 공동매니저는 설명했다. 또 AB인베브와 스타벅스 구글 등의 주식도 보유하고 있다.

미국 2위 신용카드 마스터카드의 주가는 올들어 54% 상승했다. 리슈몽은 76% 급등했다.

그는 “미래에셋 컨슈머펀드의 올해 상승폭은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한국 펀드들의 평균 3.2%를 10배 웃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MSCI전세계컨슈머스테이플스인덱스는 올들어 1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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