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증가추세에 있는 여성협동조합의 설립과 육성을 위한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시는 26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함께 '서울 여성협동조합 생태계' 연구 진행 결과를 발표하고 여성협동조합 지원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정책 논의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협동조합에 관심 있는 여성들을 한자리에 모아 아이디어를 나누고 공유할 수 있도록 여성인력개발기관을 거점으로 활동할 '퍼실리테이터' 22명을 양성 및 지원해왔다.
이들은 서울 전역에서 새로 설립되는 여성협동조합의 정관 및 신고서 작성 지원, 모델별 사업성 분석,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해 291명의 예비 협동조합 설립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와함께 시는 퍼실리테이터들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보조 인력을 지원하고, 협동조합 설립에 필요한 정보 제공 및 주기별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여성협동조합 활성화를 통해 경력단절여성들의 경제활동과 사회참여 증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서울 여성들의 선호도에 따른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 지역여성ㆍ학부모 중심의 '서울형 여성협동조합' 모델을 개발ㆍ육성할 계획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는 여성협동조합이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낮은 여성들의 경제활동참가를 높이는 한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설립 상담 및 컨설팅, 공간지원, 실무워크숍개최 등의 지원책을 아낌없이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