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재계가 국내 기업들의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 지원에 본격 나선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2013 뉴실크로드협의회’를 개최하고 국내 기업들의 중앙아시아 시장진출 애로요인 해소와 나라별 전문 투자정보 제공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석유보유국인 카자흐스탄(세계 9위)과 천연가스 보유국인 투르크메니스탄(세계 4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는 자원공급뿐만 아니라 최근의 경제개발 정책 추진으로 인프라 건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략적 수출·투자대상 지역이기도 하다.
전경련과 산업부는 뉴실크로드협의회와 산하 분과위를 통해 ‘중앙아시아 진출기업 애로해소 가이드북’을 발간해 국내 기업, 정부 관련부처, 재외공관 등에 배포하고 애로요인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중앙아시아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을 통해 중앙아시아 5개국의 법률·세무, 유통·물류 외에 생활·문화까지 이르는 폭넓고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경련은 카자흐스탄 경제협력위원회 및 합동회의 개최는 물론 복잡한 비자·노동허가증 취득절차 등 13개 애로요인 해소를 카자흐스탄 정부 측에 전달했다. 양국 재계는 지난해 3월 체결된 10건의 MOU·계약 체결 사업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투자이행를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