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가 겨울을 맞아 여행기간 동안 외투를 무료료 보관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겨울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코트룸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이면 출국 당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외투를 보관하려면 탑승수속 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A지역 한진택배 카운터에서 탑승권을 제시하면 된다. 입국 후 외투를 찾기 위해서는 같은 장소에서 보관증을 보여주면 된다.
맡겨진 외투는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일회용 대신 플라스틱 재질의 옷걸이에 걸어 비닐로 포장·보관된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4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로 고객 한 명당 외투 한 벌을 최대 5일간 무료로 맡길 수 있다. 5일이 경과하면 하루당 2500원의 보관료가 부과된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같은기간 국제선 탑승객의 외투를 무료 보관해주는 ‘외투보관서비스’를 시행한다.
외투보관서비스는 아시아나클럽 회원과 아시아나항공 퍼스트, 비즈니스클래스 탑승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또 출국 당일 공항에서 아시아나클럽 회원에 가입하는 탑승객이나 아시아나의 운항편을 탑승하는 스타얼라이언스 회원도 이용 가능하다.
서비스를 원하는 탑승객은 탑승수속 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서편 지하 1층에 위치한 세탁전문업체인 크린업 에어에 접수하면 된다. 이용시간은 24시간이며 탑승객 한 명당 한 벌을 최장 5일간 무료로 맡길 수 있다. 기간 연장을 원할 경우 1일당 2000원의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한편, 1999년 아시아나항공이 항공업계 최초로 시작한 외투보관서비스는 올해로 15년째를 맞았으며 지금까지 약 21만명이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