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 솔로 부담 "씨스타가 열심히 쌓은 그림 무너뜨릴까봐…"

입력 2013-11-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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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씨스타 멤버 효린이 홀로서기에 나섰다.

26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효린 솔로 데뷔 정규 앨범 '러브 앤드 헤이트(LOVE&HAT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효린은 "씨스타가 열심히 쌓은 멋진 그림을 무너뜨리면 안 되겠다는 책임감이 생겨서 부담도 많았다"라고 말문을 열며 "이런 좋은 기회가 생겨서 영광이다. 솔로 앨범에서 다른 색깔, 다른 개성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효린은 솔로 가수로 데뷔한다는 점에 대해 많은 부담을 느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확실히 부담됐다.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며 "기다려주는 분들의 응원에 부응할 수 있게 최대한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김도훈, 용감한형제, 이단옆차기, 프라이머리 등 다양한 프로듀서들이 참여했다. 더블 타이틀곡 '론리(Lonely)'는 김도훈 프로듀서의 작품으로 어쿠스틱한 기타 사운드에 피아노 연주를 더했다. 사랑을 믿고 싶은 여자의 마음을 풀어낸 서정적인 노랫말이 돋보인다.

또다른 타이틀곡 '너밖에 없어'는 씨스타 데뷔 시절부터 작업을 함께한 용감한형제가 만들었다.일방통행같은 사랑에서 좌절을 느끼는 여자의 상처를 풀어낸 가사가 탱고 비트와 어우러진 중독성 있는 곡이다.

효린은 "씨스타로 활동하면서 파워풀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면 사랑에 상처받은 이별의 아픔을 여리고 여성스럽게 표현하고자 한다"라고 말해 솔로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밖에도 이번 앨범에는 블락비 지코가 피처링한 '립스틱 짙게 바르고', 래퍼 매드클라운와 호흡을 맞춘 '마사지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한편 효린은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돌입한다.

(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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