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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날 불은 소방차 15대 등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발생 27분만인 2시8분께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공사장 근로자 등 21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당초 SNS 등을 통해 롯데호텔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불이 난 곳은 지밸리비즈플라자 상가동인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이투데이에 "화재가 난 곳의 건설사는 코오롱건설이다. 이곳에 호텔, 오피스, 상가동 3개동을 짓고 있는데 상가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롯데호텔은 이곳 호텔동에 내년 7월 입점 예정이었다. 우리측 피해는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공사 중인 건물 지하 2층에서 인부들이 용접 작업을 벌이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인부 2명은 건물 지상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9명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화재현장에 소방차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하는 동안 디지털1단지 사거리 주변에는 일대 교통 혼잡을 빚기도 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신축 중인 건물 지하 2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