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팬클럽 회장
▲가수 장윤정(뉴시스)
가수 장윤정(35)의 전 팬클럽 회장이었던 송지호(50) 씨가 장윤정을 고소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26일 오후 경기도 용인 동부경찰서에 장윤정의 어머니 육흥복씨와 송지호 씨가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했다.
이날 송 씨가 출두한 것은 지난달 22일 "장윤정이 어머니를 감금하고 폭행했다"며 경기도 용인 동부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한데 따른 것이다.
송 씨는 고소 이유에 대해 "너무 예쁘고, 사랑해서였다"며 십년동안 팬으로써 장윤정을 아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어머니가 수없이 편지를 쓰고 연락을 취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팬클럽 회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법적으로라도 잘못된 가족사를 바로잡기 위해 고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고발장의 내용이 거짓일 경우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이냐는 질문에는 "내 말이 거짓말이라면 광화문 한복판에서 속옷 차림으로 석고대죄할 것이며, 어떠한 법적인 책임도 달게 받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장윤정 소속사 측은 송 씨가 고발한 내용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