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매니저
(사진=뉴시스)
故 최진실의 마지막 매니저로 알려진 박모(32)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 호텔에 혼자 투숙했던 박모씨가 숨진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약봉지와 처방전, 다량의 수면제와 신경안정제 등이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볼때 박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오래 전부터 우울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의 유가족은 경찰 조사에서 “오래 전부터 우울증세를 보이며 약을 복용해 왔다”고 진술했다.
박씨는 지난 2005년부터 최진실의 매니저로 활동했으며 마지막까지 고인의 곁을 지켰다. 2008년 최진실이 자살하기 직전 그녀를 집에 바래다준 매니저로도 알려졌다.
박씨는 2009년 부터 모 아이돌 그룹 매니저로 일했지만 최근 허리 수술 등 건강상의 문제로 별다른 일은 하지 않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