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통상분야 협력확대를 위해 28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와 ‘제2차 한-말레이시아 산업협력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한-말레이시아 산업협력 MOU’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협의하는 국장급 실무협의체로 양국 정부관계자, 유관기업, 협회 및 기업 약 9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1차 회의결과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자동차, 무역·투자, 전기·전자, 플랜트 등 4개 분과에서 협력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자동차분야 공동 R&D 추진에 합의하고 4개 시범 R&D 과제를 선정해 펀드조성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R&D는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진행하며 개발후 말레이시아 완성차(프로톤, 프로듀아)에 납품할 예정이다. 이에 산업부는 우리 중소 부품기업에게 61만대 규모의 자동차를 말레이시아 자동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무역·투자 분과에서는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우리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경영지원교류회’개최에 합의하고, 말레이시아의 철강분야 반덤핑 제소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을 인식하고 통상채널을 통해 무역장벽해소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전기·전자 분과에서는 로봇, SW인증, 중소기업지원,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협력, 초청연수 등 포괄적인 협력방안을 협의했으며 플랜트 분과는 말레이시아의 플랜트 프로젝트 추진동향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중소 플랜트업체를 중심으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 동 회의를 차관급으로 격상하여 경제협력의 협력 핵심채널로의 위상을 강화하고 나아가 산업·통상 에너지 인프라 분야를 연계하여 양국 협력의 시너지를 높이는 패키지 협력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