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군인, 영원한 지휘관…故채명신 중장 영결식

입력 2013-11-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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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신

▲초대 주월파병 총사령관을 지낸 채명신 예비역 중장의 영결식이 28일 육군장으로 치러졌다. 고인은 생전의 뜻에 따라 일반 사병들과 함께 안장된다. 사진은 영결식을 마친 운구행렬 모습.

베트남전 당시 초대 주월사령관을 지낸 채명신 예비역 중장의 영결식이 28일 오전 10시 서울현충원에서 '육군장'으로 거행됐다.

채명신 예비역 중장의 영결식은 권오성 육군참모총장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박세환 재향군인회 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에 대한 묵념, 조사 및 추념사, 헌화, 운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권 총장은 조사를 통해 "'불멸의 군인', '영원한 지휘관', 채명신 장군님 깊이 흠모합니다"라면서 "장군은 오로지 위국헌신의 일념으로 국가와 군을 위해 일평생을 바친 시대의 거인이셨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장군의 큰 가르침을 바탕으로 국가방위의 소명을 이어갈 것"이라며 "정예화된 선진강군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채명신 장군은 1949년 육군사관학교(육사 5기)를 졸업하고 이듬해 6·25 전쟁에 소위로 참전했다.

이후 육군 5사단장과 육군본부 작전참모부장을 거쳐 1965년 주월사령관 겸 맹호부대장에 임명돼 1969년까지 4년 가까이 베트남전에 참전한 한국군을 지휘했다.

채명신 장군 영결식에 이어 안장식은 이날 서울현충원 월남전 참전용사 제2묘역에서 거행됐다. 고인의 유언에 따라 장군묘역의 8분의 1 면적(3.3㎡)인 병사묘역에 안장됐다.

▲초대 주월파병 총사령관을 지낸 채명신 예비역 중장의 영결식이 28일 서울현충원에서 열렸다. (사진=뉴시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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