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국립자연휴양림 6곳이 선정돼 올겨울 이곳으로 한번 여행해 겨울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대표적인 겨울여행지로 손꼽히는 겨울바다와 휴양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국립자연휴양림 6선’을 28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강원도 강릉 대관령자연휴양림, 삼척 검봉산자연휴양림, 충남 서천 희리산자연휴양림, 경북 영덕 칠보산자연휴양림, 전남 장흥 천관산자연휴양림, 경남 남해 남해편백자연휴양림 등 6곳이다.
대관령자연휴양림은 50년에서 200여년된 아름드리 금강소나무 숲에 조성된 대한민국 1호 자연휴양림이다. 맑은날 휴양림 정자에서 경포 앞바다를 볼 수 있다.
검봉산자연휴양림은 2008년에 개장해 쾌적한 산림휴양시설을 자랑한다. 휴양림 정상에 서면 동해를 시원스럽게 내다볼 수 있다. 맑은날에는 울릉도까지 보는 행운을 잡을 수 있다.
희리산자연휴양림은 대면적의 해송숲에 조성해 삼림욕을 하기에 아주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 캠핑카전문 자연휴양림으로 캠핑카를 가지고 휴양림을 방문하면 캠핑카 야영을 할 수 있다. 휴양림 임도에서는 서해를 볼 수 있다.
칠보산자연휴양림은 산삼, 멧돼지, 구리 등 7가지 보물이 많다고 해 이름이 붙여졌다. 울창한 소나무 숲에 있으며 일부 객실에서 고래불해수욕장을 비롯해 동해를 볼 수 있다. 매년 1월 1일에는 동해 일출을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천관산자연휴양림은 국내 최대의 동백나무 유전자원보호림을 보유하고 있어 매년 2월말에는 동백의 화려한 모습을 보려고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천관산 정상에는 넓은 억새평원이 펼쳐지며 다도해가 눈앞에 펼쳐진다. 맑은날은 제주도가 보인다.
남해편백자연휴양림은 백만그루 편백나무 숲을 조성해 피톤치드가 가득한 휴양림으로 힐링하기 좋은 휴양림이다. 휴양림 전망대에서 상주해수욕장과 넓은 남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관계자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겨울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국립자연휴양림 6선’을 추천한다” 며 “숲으로 떠나는 겨울여행으로 잊지 못할 멋진 겨울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