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처)
‘세상에 이런 일이’ 낱말 퍼즐 왕 할아버지가 화제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낱말 퍼즐왕 할아버지가 전파를 탔다.
심각한 표정으로 연신 신문을 뒤적이는 김수웅(70)씨가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 30여 년 간 하루도 빠짐없이 낱말 퍼즐 맞추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신문 속에서 사라지는 낱말 퍼즐 때문에 김씨의 고민이 깊어졌다. 결국 직접 낱말 퍼즐을 만들기에 나섰다. 두툼한 사전은 필수, 끝말잇기 하듯 종이에 첫 글자와 끝 글자를 가로세로로 쓴 뒤 번호를 매겨 칸에 단어를 맞추고 뜻까지 적어 넣으면 완성이다.
그렇게 탄생한 ‘수웅 할배표 퍼즐’은 온전히 가족과 주변 지인들에게 돌아간다. 낱말 퍼즐을 풀고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지난 반평생 함께 해 온 낱말퍼즐을 스크랩까지 해놨다. 30년째 현재진행형인 김씨의 낱말 퍼즐 사랑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