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물산, 3분기 누적 매출액·영업이익 ‘사상 최대’

입력 2013-11-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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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물산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의류 제조기업 태평양물산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이 6671억원, 영업이익은 24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39.62%, 81.51% 증가한 수치다. 또한 당기순이익은 9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76.27% 증가한 수준으로 상반기 순손실 대비 흑자전환했다.

태평양물산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은 국내 다운소재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프라우덴 사업부의 다운소재 공급물량 증가와 의류 사업부문에서의 아이템 다변화가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라우덴 사업과 의류 사업부문에서 신규 바이어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가 이뤄졌다. 실제로 태평양물산은 기존 의류 아이템 공급과 함께 신규 바이어를 통한 아웃도어, 액티브(Active) 스포츠웨어 제품 공급을 확대, 고부가 의류 제품 수주를 가능케 했다.

태평양물산 관계자는 “최근 추워진 날씨 탓에 겨울철 보온효과가 뛰어난 다운소재의 선호도가 급증했다”며 “다운소재 전문 브랜드인 프라우덴의 경우 시장에서 높은 품질을 인정받아 아웃도어 시장 확대에 따른 매출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 밝혔다.

이어 “스포츠웨어 시장 공략과 니트부문 강화를 통해 2, 3분기에 집중되었던 물량이 연간으로 확대되면서 향후 개선된 수주 시스템이 정착될 것”이라 덧붙였다.

당기순이익은 외환 관련 계정들에서 이익이 발생해 9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하반기 들어 원 달러 환율이 안정을 찾으면서 상반기 환율에 의해 발생된 손실이 대부분 해소됐다”며 “오히려 4분기는 현재 환율 추이로 볼 때 손익 측면에서의 이익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임석원 태평양물산 대표이사는 “베트남 지역의 프라우덴 전문 가공 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능력(CAPA) 증가와 함께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에 위치한 신규 바이어에 직공급도 가능해 내년 다운소재 부문의 매출 전망도 밝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까지 성장을 위한 경영활동에 집중했다면 내년은 수익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경영방침을 정립할 것”이라며 “신규 바이어 확대와 시기별 공급 아이템의 다변화로 2014년 약 5% 수준의 영업이익률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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