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계 수능만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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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수능에서 자연계열 학생 중 유일하게 만점을 받은 전봉열 군이 "(자신은) 가난한 집안 출신이 아니다. 서울 유명학원에 다녔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자신과 관련한 언론의 보도가 지나치게 미화됐다며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전 군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집안이 가난하지 않았고 언론의 기사가 과장되게 나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서울의 유명 학원에서 교육을 받았다"며 "사교육도 많이 받았고 고등학교 때 인강을 수없이 들었으며 반수, 삼수 모두 서울의 유명학원에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이 지방의 영웅도 아니고 대치동을 격파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군은 "이런 글을 쓰는 것이 너무 오버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지만 저의 이미지를 속이는 꼴이 돼 이치에 맞지 않은 것 같아 글을 쓰게 됐다"고 해명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자신의 집이 가난하지 않다고 밝힌 전군은 "반수 때(고려대 생명공학부 자퇴)는 어머니의 가게가 자리잡기 전이었고 아버지가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은 맞지만 지금은 남부럽지 않게 잘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 군은 이번 수능에서 표준점수 542점을 받아 자연계열 학생 중 유일하게 수능만점자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