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철 앞둔 삼성전자의 퇴출임원 명단은 2가지 시그널을 통해 파악할수 있다는 삼성전자 임원퇴출 괴담 2제가 재계의 화제거리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실제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로 내주로 임박해지면서 최근 삼성전자 임원들은 승진 누락자및 퇴출명단을 둘러싼 각종 '설(設)'들이 퍼지면서 밤잠을 설치고 있다.
삼성전자 임원 퇴출을 둘러싼 최고 괴담은 이번주와 다음주 누가 각 사업본부장실에 들어갔다가 나오느냐하는 것이다. 만약 지금 시기에 사업본부장실에 불려 들어간다는 것은 사실상 퇴출명단에 들어갈 확률이 매우 높다는게 내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그간의 연말인사때의 풍경을 감안해볼때 사업본부장실에 개별적으로 불려들어갔다는 사실만으로도 퇴출통보 가능성이 매우 높은게 내부 분위기"라고 말했다.
실제 각 사업본부장실을 통해 퇴출임원을 대상으로 개별적으로 사전 통보하는게 관례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임원 퇴출을 둘러싼 두번째 괴담은 바로 내부 주간회의 명단통보 e메일이다.
삼성전자 주간회의 참석자 명단 e메일 리스트에서 갑짜기 이름이 빠질 경우 이 역시 퇴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연말인사철에서 손꼽히는 명확한 시그널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임원급 퇴출명단을 둘러싼 괴담 2제, '인사 노이로제'는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가 다음주 초에 단행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삼성그룹은 매년 12월 첫째주에 사장단 인사를 해왔던 전례를 이어 다음주 초에 인사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인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사장단 인사에서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삼성생명 박근희 부회장 2명이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사장 승진 7명, 전보 8명을 포함해 총 17명의 인사가 이뤄졌다. 이어 발표된 임원인사에서는 부사장 48명, 전무 102명, 상무 335명 등 총 485명이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