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일 주요뉴스]내일부터 01X→010 자동 전환 괴담 · 11월 수출 연속 흑자 등

입력 2013-12-01 14:49 수정 2013-12-0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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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수출 479억달러… 올해 무역수지 흑자누계 405억달러로 역대 최고

11월 수출액이 479억18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 증가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했다. 10월 수출액은 504억9300만 달러로 사상 처음 월 500억 달러를 돌파했으나 11월에는 두 달 연속 500억 달러 고지에 오르는 데는 실패했다. 11월 수입액은 431억1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 감소했다. 11월 무역수지는 48억4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 지난해 2월부터 2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1∼11월 무역수지 흑자 누계는 405억5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에 육박했다. 연간 무역수지 흑자 최대 규모는 2010년의 411억7000만 달러다. 12월에도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지면 역대 최고치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누적 수출은 5117억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7% 늘었다. 올해 분기별 수출 증가율은 1분기 0.4%, 2분기 0.7%, 3분기 2.8%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중국, 미국, 유럽연합(EU)으로의 물량 확대와 선박, IT제품의 선전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 [예산안 처리D-1]여야 대치 '안개 속' … 정국 파행 장기화 우려

새누리당이 2014년도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인 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내년도 예산안을 상정, 단독심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여야간 대치국면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예산안 단독상정이 날치기를 위한 수순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회에 제출된 예산안은 회계연도 개시일 30일 전에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 회개연도 개시일이 1월 첫날(1일)이기에 국회는 2일까지 예산안을 의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예산안은 상임위원회별로 예비심사를 하고 예산결산특별위회에서 심의의결을 한 뒤 본회의로 넘겨지게 된다. 하지만 여야는 본회의 전단계인 예결위 상정도 어려운 상황인 셈이다. 앞서 예결특위 전체회의는 지난 30일 오전 10시 정홍원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정대로 열렸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하면서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 삼성 사장단 인사 내주 초 단행… 이부진·이서현 승진 여부 '주목'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가 내주중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승진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매년 12월 첫째주에 사장단 인사를 해왔던 전례를 이어 다음주 초에 인사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승진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부진 사장은 지난 2010년 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이번에 부회장 승진 후보 물망에 올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장 2년 만인 지난해에 부회장으로 승진한 점을 고려할 때 이부진 사장의 부회장 승진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서현 부사장 역시 임기 만 3년을 채우면 사장 승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와 함께 이서현 부사장의 경우 제일모직 패션사업을 삼성에버랜드가 인수키로 하면서 승진에 상관없이 삼성에버랜드로 옮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임원 연봉 5억 이상 기업 56% 보수 급감… 개별 공개 회피 '꼼수'

지난해 임원들에게 평균 5억원 이상의 연봉을 지급한 기업 다수가 올해 임원 보수를 대폭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봉 5억원 이상 등기임원에 대한 개별 보수 공개를 회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꼼수'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등기임원 보수가 평균 5억원 이상인 12월 결산법인 219개사(상장사 190개사, 비상장사 29개사) 중 123곳(56.2%)은 올해 1∼9월 지급한 등기임원 보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이 중 올해 임원 보수가 작년의 절반 이하로 줄어든 곳이 20개사에 달했다. 이를 포함해 임원 연봉 하락률이 30% 이상인 곳이 45개사였고 10% 이상 하락한 기업은 모두 81곳으로 집계됐다.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기업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사업보고서 등에 연간 보수 5억원 이상 등기이사의 개인별 보수를 공개해야 한다. 기존에는 등기임원 전체에게 지급되는 보수총액과 평균 액수만 공개됐다. 특히 총수나 일가족이 등기임원으로 있는 기업의 임원 보수 감소 폭이 컸다.

◇ 올해 4년제 대졸 신입 초임 월265만원… 고졸 1.4배

올해 4년제 대졸 대기업 신입사원의 초임이 올해 처음으로 3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조사한 '2013년 임금조정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급은 월 265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의 255만4000원보다 4.1% 상승한 수준으로 특히 1000인 이상 기업(300만1000원)의 경우 처음으로 300만원을 넘어섰다. 대기업 외 규모별로는 100~299인 기업 233만9000원, 300~499인 257만원, 500~999인 268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직급별로는 초임급은 부장 585만4000원, 차장 501만2000원, 과장 435만1000원, 대리 356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학력별 초임은 대졸 265만9000원, 전문대졸 231만000천원, 고졸 생산직 217만4000원, 고졸 사무직 194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이 310만3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운수·창고/통신업 277만9000원, 제조업 262만2000원, 도·소매업 261만3000원, 건설업 257만6000원의 순이었다.

◇ 휴대폰 01X 번호전환을 둘러싼 괴담 3가지

이동전화 앞자리 '01X'의 번호 자동전환 시행을 하루 앞두고 '010'으로 바꿀 필요가 없다는 내용의 '괴담'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는 2일부터 '자동 번호변경 시스템'(OTA)을 이용해 01X 번호를 사용하는 3G·LTE 가입자의 번호를 '010'으로 자동 변경할 방침이다. 이 같은 상황에 '01X' 이용자들이 '010'으로 전환하지 않고 버티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괴담'이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다. 내용인 즉, '01X'으로 버틴다면 이동통신사 SK텔레콤, KT가 100만원 가량 보상해 준다는 설과 통신사업자가 '01X'로 버틴 고객을 대상으로 최신 G2폰으로 교체해줄 뿐만 아니라 전환사례금도 준다는 것이다. 여기에 '01X' 사용자들이 끝까지 '010'으로 바꾸지 않는다면 소비자단체들이 나서서 피해보상 청구를 해줄 것이라는 '카더라 통신'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 경기 광역버스 입석 안돼… 애타는 시민들 발만 '동동동'

서울을 오가는 경기도 광역버스의 입석운행 불법단속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출퇴근 시간에 조금이라도 빨리 버스를 타려는 시민들과 도로교통법을 준수해 입석 승객을 받지 않으려는 버스 회사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것.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와 서울을 잇는 버스 노선은 136개로 1707개 차량이 운행 중이다. 그러나 오전 7시~9시에 몰리는 하루 평균 이용자는 48만여명. 2000대도 안되는 버스로 50만명에 달하는 승객을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문제는 광역버스 입석이 불법으로 간주돼 운전기사, 버스회사가 과태료를 부과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도로교통법 39조와 시행령 22조는 광역버스를 비롯한 좌석버스의 승차인원이 정원의 110%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도로교통법 67조는 정원 내 승객이 모두 안전띠를 착용해야하고 만약 승객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을 경우 기사에게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 인터넷서 '음란 방송' 진행… "알고보니 주부·취업준비생들"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음란 영상통화를 제공하고 수십억대의 수익을 올린 17명이 붙잡혔다. 특히 가정주부나 취업준비생 등 일정한 수입이 없는 이들이 음란 반송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영상전화와 인터넷방송으로 음란영상을 유포하며 수익사업을 벌인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로 김모씨(40) 등 사업자 2명과 음란영상을 찍은 BJ(방송진행자) 정모씨(27·여)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김 씨 등은 지난 2011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여성들과의 실시간 음란 영상통화를 제공하면서 30초당 700원의 이용요금을 부과해 25억 원 상당의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적발을 피하기 위해 중국에 콜센터를 차려 놓고 조선족 여성들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 씨는 전문 프로그래머이자 인터넷 개인방송 사업자인 김모(41) 씨와 공모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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