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탐사선 창어3호를 실은 로켓이 2일(현지시간) 쓰촨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시창/신화뉴시스
중국이 2일(현지시간) 오전 1시30분 쓰촨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달 탐사선 창어3호를 발사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계획이 성공하면 중국은 미국과 구소련(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 달 착륙 국가가 된다고 CNN은 전했다.
창어3호는 이달 중순 달에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
중국은 지난 2003년 최초로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이후 10년 만에 달 착륙을 시도하는 등 빠른 우주개발 속도를 보이고 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07년과 2010년에 달 탐사선 창어 1호와 2호를 잇따라 발사했다.
미국과 구소련의 무인 달 탐사선이 미리 착륙지점을 정한 것과 달리 창어3호는 달을 돌면서 안전한 지점을 확인해 착륙할 수 있다고 CNN은 전했다.
착륙 후 창어3호에서 ‘위투(옥토끼)’로 명명한 6륜 달 탐사 차량이 나와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 차량은 네 개의 카메라와 토양 샘플을 채취할 수 있는 두 개의 로봇 팔을 갖추고 있다. 위투는 최소 3개월간 달에 머물면서 탐사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