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일 LIG손해보험에 대해 대주주 지분 매각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고 목표주가는 3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윤제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대주주일가의 LIG 건설 CP 피해자 보상 재원 마련을 위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20.96% 전량 매각 검토를 공시하면서 오버행 이슈는 해소됐다”면서 “디스카운트 요인 해소로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금융권 내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보유하고 있고 라이선스 희소성 등 매력적인 손보업 비지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윤 연구원의 설명이다.
윤 연구원은 생명보험 계약 시 보험계약의 인수 여부를 판단하는 최종 심사 과정인 언더라이팅 지침 강화와 판매채널 변화를 통해 핵심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언더라이팅 지침이 강화되면서 매출 증대보다 우량물건 확보에 주력하면서 2위권 대비 열위를 보였던 장기위험 손해율 안정화됐다”며 “GA(보험대리점)채널에서 설계사 채널로의 전환을 통해 우량담보의 확보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