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열차 탈선 사고, 알고보니 7월에도...'마의 급커브길' 논란

입력 2013-12-0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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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열차 탈선 사고

지난 1일(현지시간) 오전 4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뉴욕시 브롱크스의 메트로노스철도 열차 탈선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현지 주요 언론에 따르면 지난 7월에도 화물열차가 이번 사고 현장과 가까운 곳에서 탈선 사고를 일으켰다. 당시에는 사상자는 없었다. 앞서 5월에는 메트로노스철도에서도 탈선 및 충돌 사고가 발생,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적이 있다.

당국은 이번 열차 탈선 사고와 유사한 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한 점으로 미루어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뉴욕 열차 탈선 사고는 허드스 강가의 급커브 길로 7량 편성 중 5량이 커부 밖으로 탈선했다. 사고 차량 운전수는 진술에서 "제동을 걸었지만 속도가 떨어지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타고 있던 승객들은 "차량이 몇 번이나 회전했다" "열차는 평소보다 빠른 속도로 주행했다"고 주장했다. 근처에 사는 한 남성은 "굉음에 놀라서 깼다. 빌딩이 무너진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날 열차 탈선 현장에는 구급대원과 구급차량이 출동해 창문을 깨고 차 안에 있던 승객을 구조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열차가 뒤집혀 수십 명이 피를 흘리는 등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

뉴욕 열차 탈선 사고 소식에 네티즌들은 "뉴욕 열차 탈선 사고, 마의 급커브길이네" "뉴욕 열차 탈선 사고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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