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인사]이서현 부사장,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 승진

입력 2013-12-02 10: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장 승진 8명, 정연주·박근희 부회장 2선으로

이서현<사진> 제일모직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하마평에 올랐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이번 승진자 명단에서 빠졌다.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삼성전자에서만 5명의 승진자가 나왔고, 삼성물산 정연주 부회장과 삼성생명 박근희 부회장은 2선으로 물러났다.

삼성은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장 승진 8명, 이동·위촉업무 변경 8명 등의 2014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의 승진 폭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은 이번 인사로 2년 연속 오너 일가에서 승진자를 배출했다. 이 사장은 승진과 동시에 삼성에버랜드의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으로 자리를 옮기고, 제일기획의 경영전략부문장도 겸임한다.

이에 대해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 이인용 사장은 “이 사장은 글로벌 패션 전문가로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패스트 패션과 아웃도어 사업 진출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회사의 성장 기반을 마련해 왔다”며 “패션 사업의 에버랜드 통합 이관 후 제2의 도약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 승진은 없었다. 사장단에서는 삼성전자 김영기 부사장이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했고, 삼성전자 김종호 부사장이 삼성전자 세트제조담당 사장 겸 무선사업부 글로벌제조센터장이 됐다. 삼성전자 조남성 부사장은 사장 승진과 동시에 제일모직 대표이사를 맡게 됐고, 삼성전자 원기찬 부사장의 경우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발령났다. 이외에 삼성디스플레이 박동건 부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삼성생명 안민수 부사장이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이동한다.

성공 DNA 확산과 성장동력 확충 등 혁신을 주도할 인력 재편도 일부 진행됐다. 삼성전자 전동수 DS(부품) 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과 삼성디스플레이 김기남 대표이사 사장이 자리를 바꿨고, 삼성화재 김창수 대표이사 사장이 삼성생명 대표이사로 이동했다. 삼성카드 최치훈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물산 대표이사 겸 건설부문장을 맡는다. 제일모직 윤주화 패션사업총괄 대표이사 사장의 경우 삼성에버랜드 대표이사 겸 패션부문장으로 이동한다. 삼성에버랜드 김봉영 대표이사 사장도 삼성에버랜드 대표이사 겸 리조트·건설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인용 사장은 이번 인사에 대해 “성과 있는 곳에 보상있다는 성과주의 원칙을 반영했다”며 “삼성전자의 성공 경험을 계열사로 전파하는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50,000
    • -2.13%
    • 이더리움
    • 4,652,000
    • -3.76%
    • 비트코인 캐시
    • 686,000
    • -1.51%
    • 리플
    • 1,956
    • -2.15%
    • 솔라나
    • 322,500
    • -2.71%
    • 에이다
    • 1,338
    • -0.07%
    • 이오스
    • 1,106
    • -2.47%
    • 트론
    • 271
    • -1.81%
    • 스텔라루멘
    • 614
    • -1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50
    • -2.49%
    • 체인링크
    • 24,170
    • -2.15%
    • 샌드박스
    • 850
    • -13.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