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세코는 일찍 찾아온 한파와 전기 요금 인상 발표로 석유난로 판매가 작년보다 50% 가까이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파세코는 지난 8월부터 지난달 21일까지 석유난로 판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기 요금을 평균 5.4% 인상한다고 발표한 이후 전기세 절약 분위기가 확산된 영향이 컸다.
파세코 관계자는 “석유난로는 전기난로 대비 저렴한 유지비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하루 4시간씩 20일, 총 80시간 동안 난로를 사용할 경우에 석유난로는 약 6만5000원의 비용이 발생되나 전기난로는 같은 열량을 내는데 약 11만원이 소요돼 석유난로가 40% 정도 운영비가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세코는 최근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가정용 석유난로 판매처를 확대했다. 현재 전자랜드,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할인점에서 전시판매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