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콘텐츠 풍성… 종이책 동시출간 비중 꾸준히 증가

입력 2013-12-0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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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출판사)

전자책 콘텐츠가 풍성해지고 있다.

온라인서점 인터파크도서가 최근 4년 간 출간된 전자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1년과 비교해 전자책 출간 종수가 6.5배로 증가하고 종이책과 전자책이 동시 출간되는 비중도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13년 ~12월 추정치 반영)

2010년은 국내 전자책이 본격 서비스된 첫해로 전자책 출간 종수는 누적된 콘텐츠 수가 반영됐다. 이를 제외한 2011년부터의 수치를 보면 매년 전자책 출간 종수가 전년 대비 2~3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단행본(종이책)이 전자책으로 출간되는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조정래 작가의 ‘정글만리’ 시리즈가 종이책과 전자책이 함께 출간돼 순항 중이다. 또 최근 방한해 화제가 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제 3인류’는 10월 23일 종이책과 전자책이 동시 출간돼 한 달 내내 양 분야 모두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를 잡았다. 더글라스 케네디는 전자책에 긍정적인 대표 작가로 ‘빅 픽처’, ‘더 잡’ 등이 종이책, 전자책 모두 국내에서 히트한 바 있다. 특히 가장 최근에 출간된 ‘파이브 데이즈’은 종이책 출간일 하루 뒤인 지난달 21일 전자책이 출간됐다.

인터파크도서 eBook사업팀 김정원 MD는 “2012년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비롯한 그레이 시리즈 6권이 종이책과 전자책을 동시 출간하고 크게 히트한 사례를 남긴 뒤 전자책에 보수적인 입장을 보였던 출판 관계자들도 인식이 크게 달라졌다”며 “인기 작가들의 신작을 중심으로 종이책과 전자책 출간 간격이 크게 줄어들고 동시 출간 사례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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