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아크로리버 파크 분양현장을 가다…스케일이 다른 강남의 新랜드마크

입력 2013-12-03 09:03 수정 2013-12-0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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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쌀쌀한 날씨 속에도 분양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 곳이 있다. 바로 대림산업이 신반포 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아크로리버 파크’다.

‘역대 최고 분양가’, ‘강남의 신 랜드마크’ 등 화려한 수식어를 자랑하는 아파트답게 2일 방문한 ‘아크로리버 파크’ 견본주택은 평일임에도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방문객 대다수는 강남 거주자들이었다. 분양 관계자는 “내방객의 90% 이상이 강남에 거주하는 분들이고, 용산이나 분당에서 오신 분들도 더러 있다”면서 “은퇴 이후 살 집을 알아보는 분부터 자녀에게 물려줄 집을 구하는 분까지 수요층이 다양하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의 최대 장점은 빼어난 입지에 있다. 강남8학군과 함께 한강 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초고층 아파트라는 점은 타단지와 구별되는 최대 무기다.

분양 관계자는 “강남권 거주자의 교육에 대한 열기는 어느 정도 짐작했지만, 한강 조망권에 대한 열망이 이토록 뜨거울 줄은 몰랐다”며 “북향이어도 좋으니 한강 조망이 가능했으면 좋겠다는 분들이 대다수다”라고 말했다.

아파트 시설 역시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견본주택 현장에 마련된 유니트를 둘러보면 가장 먼저 개방감이 탁월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모든 평형의 천정 높이를 일반 아파트보다 20~30cm 높은 2.6m의 펜트하우스급으로 설계했기 때문이다. 또한 서울시 재건축 우수디자인 인증 1호 아파트로 발코니 30% 추가 인센티브를 적용 받는다. 전용면적 59㎡의 경우 약 29㎡의 발코니를 제공받게 돼 발코니 확장시 실제 사용면적이 대폭 늘어나게 된다.

국내 아파트 최초로 음식물 쓰레기 자동이송설비가 설치되는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이 설비는 음식물 쓰레기를 주방 싱크대에 설치된 음식물 쓰레기 투입구에 버리면 자동으로 지하 음식물 쓰레기 집하장으로 이송되는 시스템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3830만원 안팎으로 책정됐다. 이는 일반 아파트의 역대 분양가 중 최고가이며, 주상복합까지 포함하면 역대 두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주상복합 중 최고 분양가는 지난 2008년 분양한 갤러리아포레로 3.3㎡당 평균 4390만원에 분양됐다.

대림산업 측은 높은 가격에도 불구 청약 성공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우현 아크로리버 파크 분양소장은 “고분양가라고 느꼈던 분들도 견본주택을 둘러 본 후에는 분양가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며 “입지로 보나 커뮤니티시설로 보나 비쌀만한 이유가 있다는 반응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입주 시점(2016년 8월 예정)에는 최소 1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장 소장은 “59㎡의 경우 인근 아파트의 전세가격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저렴한 편”이라며 “입주시점 기준 1억~1억5000만원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신있게 설명했다. 실제로 인근 래미안 퍼스티지의 전용면적 84.93㎡는 3.3㎡당 4000만~4200만원, 전용면적 135.92㎡는 3.3㎡당 4000만원 초반에 거래되고 있다. 한강 조망권을 확보한 삼성동 아이파크의 전용면적 195.39㎡는 3.3㎡당 5000만~5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크로리버 파크는 지하 2층, 지상 5층~38층 15개동 총 162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이달에 1차, 내년 7월에 2차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달에는 전용면적 △59㎡ 172가구 △84㎡ 263가구 △112㎡ 44가구 △129㎡ 24가구 △154㎡ 2가구 △168㎡ 8가구 △178㎡ 2가구 등 총 51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오는 4일 청약 1·2순위를 접수하고 5일에는 3순위를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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