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말 한 마디' 한혜진 연기에 안방 '발칵'

입력 2013-12-0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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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 한 마디, 한혜진

(사진=sbs)

한혜진의 불륜연기가 안방을 들썩이게 했다.

2일 첫 방송된 SBS 월화극 '따뜻한 말 한마디'는 한혜진과 이상우, 지진희와 김지수가 부부로 나와 결혼 생활의 위기를 그리고 있다.

결혼 후 첫 복귀작으로 '따뜻한 말 한 마디'를 선택한 한혜진은 처음으로 맡게된 불륜연기에서 처절한 상황과 혼란스러운 내면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한혜진은 불륜의 상대인 유재학(지진희)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그는 "헤어지자고 말하는 게 처음이다"라며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운 내면 연기를 보였다.

이어 남편인 이상우가 바람이 났다는 사실을 알게된 몇년 전 회상 신에서 한혜진은 "나랑 이혼하고 쟤하고 살거야? 왜 대답 안해. 여기서 말해"라고 분노했다. 그는 이상의 뺨을 때린 뒤 "지금 망설였어? 생각해야돼? 저울질 하니 나인지 쟤인지? 대학 3년, 군대 2년, 취직기간 1년, 빌빌거릴때도 잠시라도 마음 변한 적 없고, 헌신했어"라며 "근데 산후우울증 1년, 잠시 소홀했다고 그걸 못 견뎌? 니 사랑은 이거밖에 안돼? 니 사랑은 왜 이렇게 나약해. 왜 이렇게 후져"라고 오열하며 맹렬한 연기를 보였다.

'따뜻한 말 한마디'드라마를 접한 네티즌들은 "따뜻한 말 한마디 완전 재미있더라", "따뜻한 말 한마디, 한혜진 원래 연기 잘함", "따뜻한 말 한마디, 한혜진 결혼 후 더 성숙해진듯", "잘 키운 딸하나도 잘 될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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