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왕, 격화된 시위 중재할까?

입력 2013-12-04 11: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 그 해결의 열쇠를 쥔 국왕

▲태국 반정부 시위대가 방콕 민주 기념탑 앞으로 모여들고 있다.(사진 = 뉴시스)

태국 잉락 친나왓 총리의 하야를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태국 군과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이 사태 수습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태국 군부와 왕실은 과거에도 정국 불안을 수습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태국의 육군총사령관인 프라윳 찬-오차는 ‘정치 불개입’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지난 1일 잉락 총리와 시위대를 이끌고 있는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 간의 전격 회동을 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재자’로서의 국왕 역할론도 부상하고 있다. 재위 67년째인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은 국민들에게 절대적인 존경과 사랑을 받는 인물이다. 오는 5일 86번째 생일을 맞는 푸미폰 국왕이 이날 어떤 연설을 할 지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태국 반정부 시위는 무력 시위로 치달으며 갈수록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잉락 총리는 2일 국민에게 권력을 되돌려주고 퇴진하라는 반정부 시위대의 최후통첩을 거절했다. 잉락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반정부 시위대의 요구는 헌법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퇴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같은 날 수텝 전 부총리에 대해 반란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반란 혐의는 사형 혹은 종신형으로 처벌될 것”이라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829,000
    • +0.03%
    • 이더리움
    • 4,786,000
    • +1.21%
    • 비트코인 캐시
    • 706,000
    • +2.54%
    • 리플
    • 1,972
    • -0.75%
    • 솔라나
    • 328,100
    • -0.15%
    • 에이다
    • 1,373
    • +3.08%
    • 이오스
    • 1,119
    • -2.1%
    • 트론
    • 280
    • +1.45%
    • 스텔라루멘
    • 659
    • +2.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650
    • +0%
    • 체인링크
    • 25,370
    • +5.75%
    • 샌드박스
    • 855
    • -3.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