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 율곡이이함 철통경계

입력 2013-12-0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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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함인 율곡이이함이 종합해양과학기지가 있는 이어도 해역에서 해상경계작전을 수행하고 있다.(사진 = 뉴시스)

중국의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설정으로 미국, 중국, 일본 간의 패권 다툼이 본격화 됐다. 미국과 일본은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으로 통보 없이 군용기를 배치했다.

이에 중국도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있다. 한국 정부도 국제 분쟁에 맞서 방공식별구역확대 방안을 조율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어도는 한국과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이 중첩되는 곳에 있다. 마라도와 가까운 이어도는 한국이 해양관할권을 갖고 있지만, 중국은 이어도를 방공식별구역에 포함시켰고, 일본의 방공식별구역에도 이어도가 들어가 있다.

이어도에 해양종합과학기지를 두고 있는 한국은 유사시 이어도에 갈 수 없다. 때문에 정부는 이어도를 방공식별구역확대 범위에 포함하려는 방침을 세운 것이다.

동중국해 강대국들의 패권 다툼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 정부도 이어도에 이지스함인 율곡이이함을 보냈다. 철통경계를 하며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를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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