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북한 국방위 부위원장의 실각 소식에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장성택 북한 국방위 부위원장이 실각 여파가 개성공단까지 미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장성택 사태'와 개성공단은 무관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반응이지만, 향후 북한의 행보를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재권 비대위원장은 "(장성택 실각 소식이) 개성공단에 영향을 미칠지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섣부르기 판단하기 힘들다"고 말을 아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A 대표는 "(장성택 실각은) 파워게임으로 보여지지만 개성공단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개성공단을 대수술한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인 만큼 (장성택 실각 여파로 인한) 일이 발생해서도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B 대표는 "장성택 실각 소식을 들었지만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며 "개성공단 운영과 장성택 실각 여파는 무관하지 않겠느냐"고 담담하게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