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와 이동건, 정용화는 KBS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권계홍 유종선)에서 각각 나미래-김신-박세주 역을 맡아 끝까지 결말을 알 수 없는 예측불가 ‘삼각 러브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2일 방송된 ‘미래의 선택’ 15회에서는 미래와 세주가 ‘풋풋 러브라인’을 만들어 가고 있는 가운데, NTN방송국으로 자리를 옮긴 김신이 비리 사건을 제보받게 된 후 사건의 보도를 두고 고민에 빠진 모습이 담겨졌다. 특히 김신을 위해 이를 막으려는 미래의 긴박한 모습이 펼쳐지면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와 관련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있는 윤은혜-이동건-정용화의 웃음 가득한 촬영 현장 뒷모습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 사람의 막바지 촬영은 지난 1일 경기도 이천의 ‘미래의 선택’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세 배우들은 마지막으로 함께하는 장면의 촬영을 앞두고 완성도 높은 장면을 담아내기 위해 깊은 집중력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짧은 장면이었지만 극 중 캐릭터의 섬세한 감정을 그대로 전달하게 위해 수차례 재촬영을 진행했던 것. 밤샘도 마다 않는 촬영 강행군을 이어왔던 상태지만, 믿을 수 없을 만큼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현장 제작진들을 감탄케했다.
이들은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 심도 깊게 의견을 나누며 고민하는 열정을 보이다가도, 카메라 불이 꺼지면 쉴 새 없이 장난을 치고 인증샷을 남기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4개월 가까이 밤낮으로 호흡을 맞추며 가족같이 편안하고 친근한 사이로 발전한 배우들의 모습이 마지막 현장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종영을 앞두고 윤은혜는 “3개월이란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를 만큼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다. 기대해주시고 응원 해주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더 좋은 작품을 선물하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웃으며, 즐겁게 작업하며 달려 왔다”며 “미래의 선택이 조금이나마 많은 분들에게 즐겁게 하나가 되는 따뜻한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그동안 시청해주시고 응원과 기도해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린다”고 마지막 회만을 남긴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동건은 “오랜만의 컴백으로 긴장도 되고 부담도 됐지만 작품을 준비하는 동안, 그리고 촬영하는 내내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테니 항상 지다봐달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정용화 역시 “서로 다른 두 가지 모습을 모두 드러내야 했던 어려운 작업이었지만 훌륭하신 선생님과 좋은 배우들이 함께 있어 힘을 낼 수 있었다”며 “마지막까지 행복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제작사 에넥스텔레콤은 “윤은혜와 이동건, 정용화를 비롯해 모든 배우들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열정으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활약했다”며 “운명을 바꾸려는 과거로 돌아온 타입슬립 스토리가 어떤 결말을 보여주게 될 지 마지막까지 지켜봐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