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유한양행 “한올바이오 보호예수 안 판다”

입력 2013-12-04 08:23 수정 2013-12-0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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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3-12-04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유한양행이 한올바이오파마의 보호예수 물량을 계속 보유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참여한 한올바이오파마의 유상증자 보호예수 기간이 만료되더라도 지분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로써 한올바이오파마는 유한양행 오버행 부담을 덜게됐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유한양행이 참여한 한올바이오파마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보호예수기간이 오는 5일 만료된다고 공시했다. 공시 후 한올바이오파마 주가는 급락해 하한가를 기록했다. 결국 4430원으로 장을 마치며 신저가를 새로 썼다.

지난해 11월 유한양행은 한올바이오파마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유한양행은 지분 374만4500주(8.96%)를 296억1800원에 인수했다. 당시 발행가액은 7910원, 하지만 현재 주가는 44.99% 떨어져 한올바이오파마 지분 평가액은 165억8800만원으로 급감했다.

유한양행은 평가손실 규모만 130억3000만원에 달하지만 투자를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이 높고 전망도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한올바이오앤파마가 여러가지 R&D 투자를 많이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회사가치가 높다고 본다”며 “아직까지 (지분매각에 대해) 특별한 이야기가 나온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항생제 제품 주력의 중소형 제약회사이다. 제약업계 한파로 적자영업과 순손실을 지속하고 있지만 R&D 비용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 40억3400만원, 당기순손실 35억9500만원을 기록했고, 3분기 들어 영업손실 75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3분기 R&D 투자에만 89억원을 쏟았다. 그 결과 올해만 고혈압과 고지혈, 비만, 당뇨병 등과 관련된 약제 등 특허권 취득이 16개에 달한다.

지난 2008년부터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에서 4년간 임상시험을 진행한 신약개발을 마쳤다. 신약개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악화됐던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다. 2010~2012년까지 한올바이오파마의 부채비율은 126%, 107%, 58%로 줄고 있다. 차입금 의존도 역시 41%, 34%, 22%로 떨어졌다.

회사 관계자는 “유한양행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기 때문에 투자했던 지분이 당장 매물로 나올 가능성은 적다”며 “유한양행에서는 진행되고 있는 대부분의 연구과제에 관심이 있어 투자한 것이므로 오버행 우려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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