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들미디어가 M&A(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바이오 업체를 비롯해 다수의 기업이 캔들미디어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4일 한 M&A업계 관계자는 “캔들미디어가 매물로 나와 인수자를 찾고 있다”며 “바이오 업체를 비롯한 여러 업체가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캔들미디어는 100억대에 가까운 유동성 자산과 250억대의 자본에 비해 부채가 39억으로 재무구조가 양호한데다 올해 들어 흑자전환을 했다”며 “새로운 인수자 찾기에 좋은 조건이지만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53.57%로 다소 높은 점은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모바일 서비스 및 극장을 제외한 부가판권을 수입 제작·판매 하는 기업으로 콘텐츠 유통 10년 이상의 노하우로 DVD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는 기업인 캔들미디어가 ‘무차입 경영’을 본격화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캔들미디어는 올해 구글과 온라인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다 국내최초로 ‘DNA 필터링 기술’을 미주지역에 진출함으로써 콘텐츠 공급시장에서 상당한 입지를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올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3분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을 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캔들미디어 관계자는 “M&A와 관련해 말하기 곤란하다”며 “현재 특별한 진행 상황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