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경기도 평택 산업단지에 5조원을 투자한다.
경기도는 LG전자가 입주할 '평택 진위2 일반산업단지계획'이 도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과, 이를 5일 최종승인 고시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조성공사가 시작한데 이어 LG전자 입주마저 확정되면서 평택시가 국내 대표적인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하게 됐다.
평택시 진위면 가곡·갈곶리 일원에 조성되는 LG전자의 평택 진위2일반산업단지는 98만㎡(약 30만평) 규모로 2017년까지 조성된다.
LG전자는 5500억원을 투입해 전자부품, 섬유제품, 전기장비, 기계·장비 제조, 자동차·트레일러 등 미래신수종산업과 고부가가치 전자제품 관련 5개 업종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LG전자와 협력사들이 이곳에 5조원 이상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평택지역에 5700명 이상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올해 안으로 사업지구 내 토지에 대한 보상계획공고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부터 보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조성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2016년 상반기부터 LG전자 생산시설이 단계적으로 입주해 가동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