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고객께 음악 100곡 선물합니다”

입력 2013-12-0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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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송년 선물로 ‘음악’이 등장했다.

롯데백화점은 6일 디지털 음악 사이트인 ‘KT 지니(Genie)’와 함께 ‘위클리 뮤직 기프트’ 프로모션을 기획해, 매주 금요일마다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 고객들에게 음악을 발송한다고 4일 밝혔다.

백화점에서 고객들에게 직접 음악을 선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고객들은 별도의 이용료나 인증 절차 없이 한 달 동안 자유롭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의 ‘위클리 뮤직 기프트’는 KT Genie의 ‘음악 나누기’ 기능을 활용한 서비스로, Genie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자신이 듣고 있는 음악을 전송해 공유할 수 있다.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 ‘위클리 뮤직 기프트’ 링크를 받은 고객들은 실시간으로 음악 감상을 할 수 있고, 링크를 복사하여 다른 사람에게 보내면 상대방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음악을 마음껏 선물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12월 한 달 동안 매주 금요일에 이색 테마곡 50곡과 지니 인기곡 50곡, 총 100곡의 노래를 발송할 계획이다. 주간 인기곡은 일주일 동안 지니 음악 차트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노래로 구성되며, 테마곡은 12월에 맞는 주제를 별도로 선정했다.

1주 차에는 최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추억의 90년대 음악’을, 2~3주 차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는 ‘크리스마스 캐롤’을, 마지막 4주 차에는 올 한해 가장 이슈가 되었던 노래들을 모은 ‘2013년 최대 이슈곡’을 보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음악 선물 외에도 오감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본격 ‘음악 마케팅’을 도입해, 현재까지 매장별로 음악을 달리하는 ‘다채널 음악 방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전문 PD가 층별 고객의 특성에 맞춰 속도ㆍ친숙도ㆍ선호도 등을 고려해 음악을 선정하고 각 층마다 다르게 송출하는 고객 맞춤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름에는 고객들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후각, 청각, 시각 등을 활용한 ‘오감만족 쿨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김종환 마케팅팀장은 “이번 연말 선물은 고객들에게 최신 트렌드의 음악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감성적인 선물이라는 것이 주요 포인트”라며 “시범적으로 한 달간 운영한 뒤 서비스 확대 등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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