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10월 중국 정부에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숙청계획을 미리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MBC는 대북 소직통을 인용, 중국 정부 고위 관계자가 "장성택 라인이 더이상 대중관계를 전담하지 않게 됐으며, 오해하지 않길 바란다는 취지의 설명을 북한이 해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중국측은 "향후 중국과 북한의 경제가 더 발전할 수도 있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택이 김정일 시대부터 북중 경제협력을 이끌어 온 중국통이지만, 중국과 추진했던 황금평과 나선 특구 개발이 지지부진한데 따른 반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7.1 경제조치와 화폐개혁 실패를 경험한 장성택이 경제개혁의 속도를 늦추면서 김정은과 갈등을 빚어온 점도 배경으로 분석된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