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포커스] 2013 대기업 계열사 변동 현황 ⑦현대중공업그룹

입력 2013-12-0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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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계열사 변동수 단 한곳에 그쳐…외항화물운송업체 지분 매각

현대중공업그룹은 올 한해 변동된 계열사 수가 단 한곳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62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에서도 특히 계열사 변동이 적은 기업집단으로 손꼽힌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들어 11월 말까지 27개였던 계열사 수가 26개로 줄었다. 계열사 축소 수는 1곳이었으나 62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연초 26위였던 계열사 수 기준 순위가 24위로 두 계단 내려 앉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신규 편입 계열사가 없었으며 1월 하이골드오션8호국제선탁투자회사(이하 하이8호)를 지분매각의 방법으로 정리했다.

하이8호는 외항화물운송업체로 분류돼 있으며, 자산을 선박에 투자해 그 수익을 주주에게 분배하는 목적으로 선박투자회사법에 따라 설립된 일종의 뮤추얼펀드다. 선박을 확보하기 위한 자금을 자본시장을 통해 조달할 수 있도록 한 선박펀드제도와 연관돼 있다.

선박투자회사 설립은 뮤추얼펀드와 마찬가지로 주식을 발행해 투자자를 모으는 형식을 띠고 투자자에게 배당을 하며 증권거래소에 상장해 거래된다.

하이8호는 작년 9월17일 상장된 선박투자회사다. 현대중공업그룹 소속 금융투자회사인 하이투자증권이 대표주관회사가 돼 잔액인수 방식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하지만 1490만5729주 모집에 47.75%만 청약이 들어와 나머지 52.25%를 하이투자증권이 인수했고 이에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그러나 하이투자증권이 해당 지분을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에 매각하면서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하이8호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당시 액면가 5000원보다 10원 낮은 4990원으로 거래가 개시됐으며 상장 이후 현재까지 12차례 배당이 진행됐다. 올해 들어 일간 평균 거래량은 2100여주에 불과하며 거래가 전무한 날도 다수다. 4일 현재 종가는 4810원으로 액면가보다 3.8% 낮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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