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요르단 HBTF 5천만달러 전대금융계약 체결

입력 2013-12-05 11: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동 레반트지역 최초 전대금융…한국기업 수출 확대 촉매제

수출입은행이 요르단 주택무역은행(HBTF)과 5000만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현지시간 4일 오후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HBTF 본점에서 미쉘 마르토 HBTF 은행장과 만나 요르단을 비롯한 중동의 레반트 지역에서 한국산 물품을 수입하는 현지기업에게 5000만달러 규모의 금융을 제공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전대금융 계약서에 서명했다.

전대(轉貸)금융이란 ‘빌린 돈을 다시 남에게 꿔주는 금융기법’으로 수은이 외국 현지은행과 신용공여한도 계약을 체결하고 자금을 빌려주면 현지은행은 한국 물품을 수입하려는 현지기업에게 이 자금을 대출해 주는 제도다. 외국에 직접 지점을 설치하지 않고 현지 은행을 통해 한국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한국 기업들은 중동 레반트와 인근 이라크 지역의 가전, 휴대폰, 자동차 등 분야에서 연간 40억달 규모의 수출실적을 보이고 있다. LG전자, 삼성전자 등 다수 한국 기업들이 요르단을 거점으로 레반트 지역 및 인근 이라크 등으로 현지 영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의 레반트 지역 등으로의 수출 확대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행장은 “기존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통한 우리 기업의 요르단 인프라 사업 참여와 함께 요르단 현지 대형 상업은행의 네트워크를 통한 금융지원도 가능해 졌다”면서 “이날 수은이 중동의 레반트 지역에 최초의 전대금융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의 이 지역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금융 교두보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63,000
    • +1.17%
    • 이더리움
    • 3,557,000
    • +2.42%
    • 비트코인 캐시
    • 474,400
    • -0.11%
    • 리플
    • 781
    • +0.9%
    • 솔라나
    • 209,500
    • +2.55%
    • 에이다
    • 532
    • -0.93%
    • 이오스
    • 723
    • +1.4%
    • 트론
    • 205
    • +0.99%
    • 스텔라루멘
    • 132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200
    • -1.2%
    • 체인링크
    • 16,840
    • +1.94%
    • 샌드박스
    • 395
    • +2.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