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이민호·박신혜, 애절한 눈맞춤 외면…슬픈 사랑의 결말은?

입력 2013-12-0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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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 이민호와 박신혜(사진 = 화앤담픽처스)

이민호와 박신혜가 뜨겁게 서로를 응시한 채 걸어가지만 결국 스쳐지나가고 만다.

이민호와 박신혜는 5일 방송될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18회분에서 눈물을 쏟아낼 듯한 슬픈 얼굴로 서로 스쳐 지나가는 장면을 선보인다.

극중 김탄(이민호)과 차은상(박신혜)은 자신들의 추억이 깃든 드림캐처 가게 앞에서 우연히 마주치지만 결국 반대 방향으로 처연한 걸음을 옮길 수밖에 없었다. 강렬한 시선으로 서로를 응시하다 각각 다른 길로 직진하고 마는 탄과 은상의 모습이 슬픈 이별 조짐을 드러내면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민호와 박신혜의 ‘눈맞춤 외면’ 장면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은 이민호와 박신혜가 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친 채 서로를 향해 한걸음씩 다가가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쓸쓸히 각자 길을 걸어가고 마는 장면이었다.

이민호는 슬픈 마음을 애써 삼킨 채 까맣게 타는 가슴을 다독이며 침묵을 고수하는 상남자의 카리스마를 발동했고, 박신혜는 흠뻑 젖은 눈망울을 감추고 꿋꿋하게 걸어가는 무언의 발걸음으로 아릿한 슬픔을 표출했다.

특히 이민호는 극중 차은상(박신혜)을 향해 말없는 인사를 건네는 ‘그룹상속자’ 김탄의 애끓는 감정을 눈빛만으로 표현했다.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왕관의 무게까지 견뎌냈지만, 그 여자를 지켜주기 위해 김탄표 ‘선긋기 결별’을 펼치는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박신혜 역시 탄에 대한 마음을 말없이 얼굴 표정으로만 내비치는 은상의 모습에 빙의, 짙은 감정이 실린 탄의 시선을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서둘러 자리를 벗어나는 차은상표 ‘묵언의 직진’을 펼쳐냈다. 이민호와 박신혜의 모습을 지켜보던 스태프는 “숨소리와 눈빛만으로 현장을 압도하는 ‘상속 커플’, 역시 최고다!”며 환호성을 보냈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이민호와 박신혜의 애정전선이 절정에 이르면서 이 커플의 긴장감 어린 행보가 대한민국 최고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예측 불가능한 탄과 은상의 일촉즉발 로맨스 전선을 마지막까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지난 17회 방송분에서는 술에 취한 채 비틀거리던 탄이 지나가던 행인과 시비가 붙자 멀리서 지켜보던 최영도(김우빈)가 다가와 탄을 잡아채며 일갈하는 장면이 담겨졌다. 가슴 밑바닥에서부터 차오르는 은상에 대한 아픈 마음을 온 몸으로 쏟아내는 탄의 모습에 영도는 윽박지르듯이 소리쳤고, 애정과 미움이 교차하는 눈빛으로 탄을 쳐다보며 은상을 만나러 가라고 말한 영도에게 탄은 “안 가 이제. 너 가져”라고 대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상속자들’ 18회분은 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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