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연준 테이퍼링 우려ㆍECB 경고에 하락

입력 2013-12-0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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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의 점진적 축소)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럽 경제상황에 대해 경고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89% 하락한 314.41로 마감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0.18% 밀린 6498.33으로, 프랑스 CAC40지수는 1.17% 떨어진 4099.91로 장을 마쳤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9084.95로 0.61% 하락했다.

이날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테이퍼링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

미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는 연율 3.6%로 지난달 내놓은 잠정치 2.8%에서 올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1%를 웃도는 것이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9만8000건으로 전주 대비 2만3000건 줄어들고 지난 9월 이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25%로 동결했다. 올해 유로존(유로 사용 17국) 경제성장률 전망은 마이너스(-) 0.4%로 기존과 동일했으나 내년 전망치는 1.1%로 종전의 1.0%에서 소폭 상향했다.

ECB가 제시한 유로존 물가상승률 전망은 올해가 1.4%, 내년이 1.1%로 ECB의 정책목표인 2.0%를 밑돌았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 미약한 내수, 수출증가세 둔화 등이 유로존 경제 하강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도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동결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덴마크 광산장비업체 FL스미스가 실적 부진 전망에 1.9% 하락했다. 독일 최대 유통업체 메트로는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종전의 ‘비중확대’에서 ‘시장비중’으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4.8%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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