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계열사 추적]고려아연 최창근 회장, 모바일앱 사업 진출 10개월만에 접어

입력 2013-12-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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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3-12-06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문어발 확장 나섰다가 초기 투자금 ⅓도 못건져

고려아연 최창근 회장<사진>이 문어발 사업 확장에 나섰다가 1년도 안돼 사업을 접어 빈축을 사고 있다.

신규 수익 창출을 위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 업체에 투자했으나 10개월만에 지분을 모두 매각한 것. 최 회장은 이번 사업 실패로 투자금의 3분의 2 이상을 날리게 됐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서린정보기술은 계열사 드림피어 지분 70%(1만4000주)를 엔플러스에 모두 매각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매각 대금은 8806만원으로 주당 6290원 꼴이다.

서린정보기술은 지난 2월 신사업 아이템 선점 및 신규 수익기회 창출을 위해 드림피어에 3억7000만원을 투자해 70%의 지분을 획득하고 영풍그룹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드림피어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서비스 업체로 스마트폰 부동산 앱 ‘두껍아 두껍아’의 개발사다. 드림피어는 앱 출시 이후 최근까지 수 차례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이름을 알리는 등 중개업소 회원모집에 나섰다. 하지만 예측했던 수준의 수익은 거두지 못했던 것으로 보여지며 이에 서린정보기술이 지분을 매각하기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서린정보기술 관계자는 지분 매각 이유로 “연초에 드림피어 지분을 매입해 사업에 진출했으나 경영진이 최근 이 사업을 접는게 낫다고 판단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서린정보기술은 영풍그룹 계열의 컴퓨터시스템통합자문 및 구축·관리 업체로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과 두 아들인 세준·세환씨가 각각 11.11%씩 33.33%의 지분을 갖고 있다. 또 장 회장 일가 외에도 고려아연 33.34%, 영풍그룹 공동창업주인 최씨 일가 계열의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 3.67%,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이 6.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사내 임원으로는 최창근 회장이 대표이사로, 고려아연의 이의륭 부회장이 사내이사, 감사실의 노상욱 이사가 감사로 겸직하고 있다. 실질적인 운영은 최씨 일가 손으로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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