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 타계] 생전 어록 화제...“죽음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입력 2013-12-0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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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만델라 타계

▲사진 = 연합뉴스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향년 95세를 일기로 타계한 가운데 그의 생전 어록이 회자되고 있다.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은 자유에 대한 강한 열망과 고난에도 굴하지 않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는 수많은 명언을 남겼다.

다음은 그의 어록 모음이다.

“나는 모든 사람이 함께 조화를 이루고 동등한 기회를 누리는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사회에 대한 이상을 간직하고 있다. 그런 사회야말로 내가 살아가는 목적이고 이루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필요하다면 그런 이상을 위해 나는 죽을 준비가 돼 있다” - 내란 혐의 리보니아 재판 최후 진술 中에서(1964년 4월 20일)

“나는 여기 여러분 앞에 선지자가 아니라 여러분의 천한 종으로 서 있다. 당신들의 지칠 줄 모르고 영웅적인 희생 덕분에 내가 오늘 여기 서 있게 됐다. 그러므로 난 남은 내 인생을 여러분의 손에 맡긴다” - 27년 동안의 옥살이 끝에 석방돼 케이프타운 시청 발코니에서 한 연설 中에서(1990년 2월 11일)

“비판적이고 독립적이며 탐사적인 보도는 민주주의의 활력소다. 언론은 정부의 간섭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언론은 정부 관리에 맞설 수 있을 정도의 경제적 능력을 갖춰야 한다. 언론은 기득권 세력으로부터 충분히 독립적이어야 한다. 언론은 헌법의 보호를 누려야 한다. 그래야 언론이 시민으로서 우리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다.(1994년 2월 14일, 만델라 어록집)

“이 아름다운 나라에 사람에 의해 사람이 억압받는 일이 결코, 결코, 결코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자유가 흘러넘치도록 하자. 아프리카에 신의 축복이 있기를!” - 남아프리카 공화국 초대 흑인 대통령으로 추임하면서 한 연설 中에서(1994년 5월 10일)

“지도자로서, 난 과거 음케케즈웨니궁에서 당시 섭정왕이 보여준 원칙을 항상 따라왔다. 난 회의에서 의견을 피력하기 전에 참석자들이 각자 무슨 견해를 가졌는지 들으려 항상 노력해왔다” - 자서전 '자유를 향한 긴 여정' 中에서 (1994년)

“죽음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한 사람이 태어나서 자신이 속한 국민과 국가를 위해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하는 것을 다 마쳤다면 그는 평안하게 안식을 취할 수 있다. 난 그런 노력을 했다고 믿고 있고 그래서 영원히 잠잘 수 있을 것이다” - 만델라 어록집 中에서 (1996년)

“난 말을 결코 가볍게 하지 않는다. 27년간의 옥살이가 내게 준 것이 있다면 그것은 고독의 침묵을 통해 말이 얼마나 귀중한 것이고 말이 얼마나 사람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지 알게 됐다는 것이다” - 만델라 어록집 中에서 (2000년 7월 14일)

“진정한 지도자는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특히 민감하고 복잡한 문제를 대할 때는 더욱 그렇다. 긴장된 상황이 되면 일반적으로 극단주의자들이 세를 불리고 감정이 이성적인 생각을 밀어내는 경향이 있다” - 만델라 어록집 中에서 (2000년 1월 16일)

넬슨 만델라 타계ㆍ넬슨 만델라 어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넬슨 만델라 타계ㆍ넬슨 만델라 어록, 말이 아니라 인생으로 보여준 분의 말이라 더 깊이 와 닿는다”, “넬슨 만델라ㆍ타계 넬슨 만델라 어록, 국민과 국가를 위해 해야 할 의무를 마쳤기에 편하게 안식을 취할 수 있기릴”, “넬슨 만델라 타계 넬슨ㆍ만델라 어록, ‘비판적이고 독립적이며 탐사적인 보도는 민주주의의 활력소다’라는 말이 어느 때보다 와닿는 시기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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