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중국시장 공략 길 텄다…첫 공장, 정부 승인 받아

입력 2013-12-0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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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펑차와의 합작사, 새 공장에 총 13억 달러 투자…연간 15만대 생산 계획

프랑스 2위 자동차업체 르노가 중국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새 길을 텄다.

르노와 중국 둥펑자동차의 합작사가 중국 정부로부터 첫 공장 설립 허가를 받았다고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양사는 이 공장에 총 13억 달러(약 1조3770억원)를 투자해 연간 15만대 차량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르노는 전체 판매의 50%가 유럽에서 이뤄지고 있다. 재정위기로 유럽 자동차 판매가 줄면서 르노는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에 유럽에 대한 지나친 의존을 줄이려 하고 있다.

중국은 수입차에 약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때문에 경쟁하려면 현지 생산이 필수라는 평가다. 르노의 올해 중국 판매는 3만대 미만으로 파트너인 닛산이 100만대 이상 판매한 것과 대조된다.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은 지난해 판매가 1900만대를 넘었으며 내년에 2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가 둥펑에게 현지공장 합작 건설을 제안한 것은 지난 2004년이기 때문에 10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되는 셈이라고 WSJ는 전했다. 아직 이 공장에서 무슨 모델을 생산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둥펑은 이미 닛산 혼다 기아는 물론 르노의 프랑스 경쟁사인 푸조시트로엥과도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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