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정의당 입당
▲사진 = 뉴시스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의 정의당 입당 소식이 전해지자 창당 1년이 지나도록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던 정의당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관건은 진중권 교수의 입당으로 정의당의 입지가 힘을 받을 수 있느냐는 점이다.
정의당은 지난해 10월 '진보정치의 새시대를 열겠다'며 야심차게 출발했다. 지난 1년간 정의당은 국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당 이름에서 '진보'를 빼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의당에 대한 지지율은 크게 회복되지 않았다.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정의당에 대한 지지율이 0.4%에 불과했다. 통합진보당이 내란음모혐의로 대중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진보 성향의 국민들에게 정의당이 대안세력으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정의당 내부에서도 이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는 있다. 이에 정의당은 지난 10월 있었던 창당 1주년 기념식에서 대중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일단, 이름이 알려진 진중권 교수의 합류로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대중의 관심을 진중권 개인에서 정의당에 대한 지지율로 이끄는 것은 오롯이 정의당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