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뉴스 캡처)
프로야구 전 LG 트윈스 이광은 감독이 야구특기생 입시비리에 연루돼 구속됐다. 이 전 감독은 그간 지명수배를 받았지만 최근 검찰에 자수한 바 있다.
인천지검 특수부(신호철 부장검사)는 6일 배임수재 혐의로 이 전 감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그는 연세대 야구부 감독 시절 2009년 학부모로부터 자녀를 대학에 입학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전 감독이 연세대 감독에 이어 서울 모 고교 감독으로 근무할 당시 "제자를 입학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전 한양대 천보성(구속) 감독에게 수천만원을 건넨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이 전 감독은 검찰이 야구부 입시비리 수사에 착수하자 지난 2월 도주했던 바 있다. 이후 9개월여 만인 지난 3일 검찰에 자수했다. 검찰은 이씨에 대한 추가 조사가 끝나는 대로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이 전 감독은 지난 2000년 LG 선수 출신으로는 최초로 구단 감독으로 자리했던 바 있다. 1987년에는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던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LG 감독어서 물러난 이후로는 대학과 고교 야구부 감독을 맡았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