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연말 ‘홈파티’족 늘었다

입력 2013-12-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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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파티용품 판매량 86% 증가”

▲인터파크가 3만9800원에 판매하는 ‘프림로즈 1.3M 풀세트’. 사진제공 인터파크

불황에 ‘홈파티’족이 늘고 있다. 크리스마스·송년회 등 연말을 맞아 집에서 가족·친구와 시간을 보내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

인터파크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일주일간 크리스마스 트리 및 파티 용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주보다 8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품별로 트리는 102%, 리스 및 소품 87%, 테이블보·산타복 등 파티 용품 68% 등의 판매량이 각각 상승했다.

같은 기간 G마켓에서도 크리스마스 트리 판매가 92%, 파티 현수막 판매가 76% 늘었고 옥션에서는 파티용품 판매량이 85% 증가했다. 11번가 크리스마스 트리 및 파티 용품 판매량은 130% 상승했고, AK몰은 크리스마스 홈 파티 기획전 매출이 185% 뛰었다.

이는 크리스마스 용품 수요가 크리스마스 1~2주 전에 집중되는 것과 비교하면 예년보다 구매 시점이 앞당겨진 것이다. 불황 속 암울했던 기분을 연말 분위기로 털어내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몰은 홈파티 관련 기획전을 열어 이러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소나무 트리부터 리스, 산타복, 파티 패키지까지 홈파티 준비에 필요한 용품을 모아 최대 36% 할인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느낌 아니까! 크리스마스데코 화려하고 따뜻하게’ 기획전을 진행한다. 소나무 및 프리미엄 트리를 다양한 크기로 선보이며,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최대 15%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특히 ‘프림로즈 1.3M 풀세트’(3만9800원), 인터파크 단독 기획상품 ‘크리스마스 파티패키지’(5만9900원), ‘곱슬수염 고급 산타복 7종세트’(3만5100원) 등이 인기다.

옥션에서는 오는 20일까지 패션·푸드·여행·디지털 등 전체 카테고리 상품들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리얼 크리스마스’가 열린다. G마켓은 오는 22일까지 ‘Ready, Set, Christmas!’ 기획전을 열고 크리스마스 트리, 파티용품 등 관련 제품을 최대 40% 할인해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캐롤멜로디 LED(발광다이오드) 광섬유 트리 1.35M’(3만5800원), ‘트리장식 LED 전구 7m’(3900원) 등이다.

11번가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한 데 모은 ‘해피투게더 X-Mas 기획전’을 17일까지 운영한다. ‘디오트리 1.3m 풀세트’ 4만690원, ‘하우센스 레드화이트 풀세트’ 4만2800원,‘에코브릿지 눈트리핑크 1.6m’는 3만5800원이다.

인터파크쇼핑 홈인테리어파트 국가연 MD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서 각종 모임을 집에서 계획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트리 및 장식용품 판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연말연시 음주보다 집에서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셀프 크리스마스 파티로 추억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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