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에서 어리바리하게 몰래 카메라를 당했던 신입PD로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 2일)’ 시즌3의 새 연출자 유호진PD가 독하게 변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주혁, 김준호, 데프콘, 차태현, 김종민, 정준영 등 여섯 멤버로 새롭게 단장한 ‘1박 2일’은 지난 1일 방송에서 시청자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강원 인제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지는 오는 8일 방송분에서는 멤버들과 독하게 변한 신입PD의 팽팽한 신경전이 예고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신입PD’라는 애칭으로 통하는 유호진 PD가 에누리 없는 잠자리 복불복 등을 통해 어느새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멤버들을 쥐락펴락하자, 시즌2를 경험한 차태현은 “PD님, 유학 갔다 왔어요?”라면서 혀를 내둘러 모두를 웃음 바다에 빠트렸다. 이후에도 더 리얼한 야생의 맛을 보여주는 신입 PD로 인해 차태현은 “처음이야. ‘1박 2일’하면서 이렇게 승부욕 나온 것”이라며 의지를 활활 불태우고 있다.
이에 대해 ‘1박 2일’ 제작진은 “리얼야생 로드버라이어티 ‘1박 2일’의 진정한 재미를 보여드리기 위해 한층 더 단호해진 제작진과 이에 질세라, 더욱 똘똘 뭉치게 된 멤버들과의 신경전이 재밌게 펼쳐질 것 같다”면서 “라면 한 젓가락의 감사함과 아랫목의 진정한 따뜻함을 전달하는 ‘1박 2일’ 야생의 본연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