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K리그 클래식 진출 "1년간 앞만 보고 왔다"

입력 2013-12-0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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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뉴시스)

“지난달 주요 선수들이 전역했다. 그들도 기뻐할 것이다. 지금 함께하지 못한다. 그들과 함께 한 시련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의 꿈이 이루어졌다.”

박항서 상주 상무 감독은 7일 오후 강원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승강PO 2차전 후 1부리그 진출한 소감을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상주는 강원 FC에 0-1로 패했지만 상대전적 1-1(4-2)로 1부리그로 진출했다.

박 감독은 “오늘 패했지만 다득점으로 인해 2년 동안 꿈꾸어왔던 꿈을 달성했다. 1년간 앞만 보고 왔다”며 “선수단, 구단 지원, 팬들이 고생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승강PO 경기전 박 감독은 승리에 확신이 차 있었다고 한다. 그는 “오늘 무득점이었지만 강원을 상대로 득점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상주는 내년 시즌 클래식(1부리그)서 치명적인 약점도 존재했다. 그는 “내년에 어려운 점이 많다”며 “21개월 복무기간이다. 신규 선수들을 발탁했지만 21개월을 맞추기 위해 1월에 입대하게 된다. 이 멤버로 시즌 시작 3월을 넘기는 것이 어렵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박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포상도 마련할 계획이다. “선수들은 군인이기 때문에 휴가가 절실하다. 부대 규칙에 맞게 하겠다”며 “선수들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부대에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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