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상원, 에너지시장 개방 헌법 개정안 합의

입력 2013-12-08 10: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외국 기업들에 석유 탐사ㆍ생산 허용

멕시코 양대 정당인 집권여당 제도혁명당(PRI)과 중도우파 국민행동당(PAN) 소속 상원의원들이 75년 간 닫혀 있던 에너지산업을 개방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안에 합의했다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새 법안은 국영기업인 페멕스가 독점하고 있는 에너지시장을 개방해 엑슨모빌 등 민간기업들도 멕시코 내에서 탐사하고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상원 에너지위원회가 합의안을 놓고 8일 통과를 결정하며 오는 10일 전체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멕시코 정부는 연근해 원유가 고갈되자 심해유전이나 셰일가스전 등을 개발하기 위한 기술과 자본을 끌어오는 목적에 에너지시장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시장 개방으로 오는 2018년에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올라가고 석유생산이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 컨설턴트인 조지 베이커는 “멕시코 상원의 결정은 이 나라의 방향을 180도 바꾸는 것”이라며 “이들이 이런 결정을 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두 정당의 상원의원 수는 법안 통과에 필요한 전체 의석의 3분의 2 조건을 충족하기 때문에 무난히 개정안이 통과될 전망이다.

PAN 소속 조지 루이스 라발레 상원의원은 “멕시코의 셰일가스 매장량은 43조㎥에 이른다”며 “라이선스가 주로 이들 셰일가스 탐사와 쓰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뒤늦게 알려진 '아빠' 정우성…아들 친모 문가비는 누구?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792,000
    • +0.5%
    • 이더리움
    • 4,682,000
    • -1.31%
    • 비트코인 캐시
    • 721,000
    • +1.62%
    • 리플
    • 2,018
    • -2.04%
    • 솔라나
    • 353,800
    • -0.25%
    • 에이다
    • 1,440
    • -3.74%
    • 이오스
    • 1,184
    • +10.86%
    • 트론
    • 291
    • -1.69%
    • 스텔라루멘
    • 773
    • +11.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900
    • -0.46%
    • 체인링크
    • 25,100
    • +2.41%
    • 샌드박스
    • 967
    • +58.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