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캡처)
SBS 동시 통역사의 귀여운 실수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7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바히아주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린 2013 브라질월드컵 조추첨식은 SBS, MBC, KBC 등 방송 3사가 생중계했다.
특히 이날 SBS는 이슬기 통역사가 큰 관심을 끌었다. 앳된 목소리의 통역사는 다소 긴장한 듯 또박또박 책을 잃는 듯한 말투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조추첨 MC였던 페르난다 리마가 브라질월드컵 마스코트인 플레코에게 인사를 건네자 “플레코 안녕”이라고 직역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배성재 SBS 아나운서는 “우리 통역사가 참 귀엽죠?”라고 재치를 발휘했다.
또 이날 통역사는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를 소개하는 장면에서 ‘축구 황제’ 호나우두가 등장하자 “축구공, 호나우두입니다”라는 귀여운 실수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슬기 통역사는 포투갈어를 전공하는 대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귀엽네 긴장한 듯" "조추첨 결과가 좋으니 다 용서"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