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의 자회사 다나(Dana) 페트롤리움이 최근 영국 북해에서 원유 발견에 성공했다.
7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다나는 석유공사가 2010년 적대적 M&A(인수합병)를 통해 인수한 원유 탐사회사로 영국, 노르웨이, 네덜란드, 이집트 등지에서 탐사활동을 벌이며 하루 약 5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 중이다.
최근 원유 발견에 성공한 리버레이터 구조는 올해 다나가 영국 정부로부터 단독 낙찰받은 광구로 지난 10월 시추를 시작해 지난달 최종 심도인 1767m까지 시추를 완료했다.
자체 평가결과 가채 매장량 기준으로 1000~1500만 배럴의 원유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기대한다고 석유공사는 전했다.
가채 매장량이란 매장량 산정 시점 이후 적절한 경제 조건에서 생산 한계에 달할 때까지 채취할 수 있는 자원의 총량을 말한다.
앞서 석유공사는 다나가 지난 8월 영국 북해지역 톨마운트 가스전을 추가 발견했고 지난달 파로스 구조의 탐사 시추를 통해 잇따라 가스 발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톨마운트와 파로스는 다나가 각각 50%, 35% 지분을 보유한 가스전이다.